주말동안 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사병 등 온열환자 속출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2명으로 열탈진 37명, 열경련 7명, 열실신 5명, 열사병 3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주말 동안 전국에서 최소 15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름철 대표 온열질환은 주로 ▲일사병(열탈진)으로 무더운 환경에서 활동하거나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때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동반하며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는게 특징적이다.
하지만 ▲열사병은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가 열로 인해 기능이 정지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병과 달리 땀을 흘리지 않아 피부가 따뜻하고 건조한게 특징으로 빠른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법으로는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하기 ▲주기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하기 ▲외출 시 모자·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햇볕 차단하기 ▲기상 정보 수시로 확인하기 등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폭염 예보 시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