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구촌 최대 청소년들의 합동 야영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 참석해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이기도 한 윤 대통령은 2일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져 개막 첫날부터 온열질환자가 400여명이 발생하는 등 ‘극한폭염’이라는 난관을 맞이하고 있는 4만여명의 참가자들을 위한 시설관리와 철저한 안전 대책을 당부했다.
세계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 ▲허브클리닉의 냉방기능 강화 ▲셔틀버스 10분 간격으로 단축운행 ▲병원·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 105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배 스카우트로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어린 시절 스카우트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돼주는 나만의 특별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책임감·봉사정신 등은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여러분이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영식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등과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