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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을 지낸 문동신 전 군산시장이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문 전 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 군산에서 태어났으며,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다.

 또 군산문창초, 군산남중, 군산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중앙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석사와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1969년 농어촌진흥공사에 입사, 기획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1997년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에 오른 그는 이후 농업기반공사 사장, 새만금 범국민 추진위원회 감사, 민주당 자문위원 등을 거친 뒤, 2006년 민선 4기 선거부터 2014년 선거까지 3연속으로 당선돼 시장직을 수행했다.

 문 시장은 12년의 기간 동안 민선 4기 ‘주식회사 군산’, 민선 5기 ‘시화만사성’, 민선 6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2배 가까운 국가 예산 증가와 492개 기업 유치로 인한 22조 투자, 그에 따른 6만여 명 고용 창출, 366만여 명의 관광객 발길을 군산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페이퍼코리아 이전,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확정을 통한 동군산 균형발전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일궈냈으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군산예술의전당을 건립했다.

 한편 문동신 전 시장의 빈소는 은파장례문화원 1층 VIP(군산시 미성로 512)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9시이며, 장례 절차를 거쳐 군산승화원(임피면 서원석곡로 436-34)에 안치될 예정이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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