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낮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따른 총력대응을 선언했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군산에서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1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온열질환 예방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부서별 여름철 폭염대비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앞서 김미정 부시장은 재난대책본부 재난상황실에서 보건소, 복지정책과 등 협업부서를 소집하고 폭염대책 긴급회의를 실시하며 대응계획 이행사항에 차질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겼다.
주요 대책으로는 ▲폭염저감시설 운영 ▲그늘막 124개소‧스마트 그늘막 13개소 설치 완료 ▲무더위쉼터 경로당 냉방기 사전점검 ▲주요관광지와 읍면지역 ‘양심양산대여’사업 ▲폭염시간 대 살수차량 운영 ▲수경시설(바닥분수 등) 운영 ▲농·축산분야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취약계층을 위해서는 ▲폭염재난도우미 32명 지정 운영 ▲장애인복지시설 냉방비 추가지원 ▲읍면동 독거노인·거동불편자 유선과 방문 일일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실내외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건설현장근로자 쉼터운영 현황 점검 ▲폭염취약농가 현장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주로 고령층 야외근로자가 대부분으로, 폭염취약계층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