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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청년농업인과 ‘소통의 시간’

수도작 종사하는 청년 4-H회원들과 차담회…애로사항 청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8-07 11:03:07 2023.08.07 11:03: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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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는 7일 수도작에 종사하는 청년 4-H회원들과 차담회를 개최, 청년농업인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안정적 영농 자립기반 마련과 전문농업인으로 성장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청년농업인들이 귀농 또는 부모님의 영농을 돕고 승계하고자 농촌에 와서 초기 영농 정착단계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수도작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 15명과 농업기술센터 영농 4-H회 담당부서, 농어촌공사 군산지사 농지은행 사업담당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 지원 활성화를 위한 농지 지원제도와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차담회는 최인규 군산시 4-H연합회장 등 청년농업인들은 영농 자립기반인 농지 확보의 어려움, 기성세대 부모와 MZ세대 자녀가 함께 생활하고 영농활동을 하는 과정에서의 세대 간 갈등과 고충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최인규 4-H연합회장은 “청년창업농업인 정책자금 지원 시 논에 타 작물 2년 재배 의무로 콩을 재배한 청년농들이 올해 수해로 피해가 컸다”면서 타 작물 2년 재배 의무사항 완화와 보상에 대한 대책 등 청년농 육성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농기센터에서 영농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농들에게 농업기술,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팜 청년 CEO 과정, 온라인 마케팅 교육, 청년농 현장 경영컨설팅 등 청년농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와 농어촌공사는 청년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농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인구소멸과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에 활력 저하 문제의 답은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 유치와 안정된 정착지원에 있다”며 “영농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수 농업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기센터는 수도작분야 뿐만 아니라 원예‧과수분야, 축산분야, 6차산업분야로 나눠 청년농과의 소통을 위한 차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청년농을 위한 농정시책을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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