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관내 자생단체와 직원 20여명은 광복절을 맞아 14일 군산 3.1운동 기념 태극기거리에서 거리 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수해와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부분을 정비하고, 광복절을 맞아 거리에 태극기를 게양하기 위해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힘을 모았다.
3.1운동 기념 태극기거리는 항일의 숭고한 역사적 숨결을 기념하기 위해 한강 이남 최초 3.1운동 발원지인 구암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07년에 조성했으며, 3.1운동 역사공원과 함께 항일운동의 정신을 기념하는 거리다.
이번 거리정비와 태극기 게양에 참여한 명충민 주민자치위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구암동의 항일 정신이 깃들어 있는 태극기 거리 정비와 태극기 게양에 참석하게 돼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구암동 태극기 거리가 잘 조성되도록 다른 자생단체 회원들과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옥 구암동장은 “지역의 훌륭한 자산인 3.1운동 기념 태극기 거리를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