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전국 동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을 시행한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국민행동요령 숙달과 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당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대피소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가까운 대피소가 없는 경우에는 인근 건물 지하 주차장 또는 지하 시설로 대피하면 된다. 특히 시와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3개유관기관의주관으로 ‘교육청사거리~연안사거리’1.7km구간에서는 비상차로 확보 훈련을 위해 차량 이동이 15분간 통제된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경찰 지시에 따라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이마트,롯데마트,롯데시네마나운점)을비롯해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수면을 제외한 26개의 읍·면·동과 사업소에서는 대피 훈련 및 주민 참여형 체험 훈련이 자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시 15분에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고 차량 이동도 가능하며, 2시 20분에 훈련 경보 해제 발령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민방위 훈련을 통해 비상시 행동과 대피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국가안보 강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