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비롯한 부안,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밤 22시 30분 익산시 함라면 58mm, 부안군 위도면 35.5mm 고창군 상하면 21.5mm, 군산시 13.8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23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80mm(많은 곳 고창, 부안, 군산, 김제 등 120mm이상) 예보하고 있어, 도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3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이 우려돼 논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하수도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25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 실국 및 시군과 함께 긴장감을 갖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라며, 특히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예상되는 곳은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를 하기 바란다” 도민안전을 강조했다. 이어 “22일 오후 8시를 기해 산림청에서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함에 따라 땅에서 소리가 나거나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