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공사, ‘생활인프라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
의료인프라 등 고차원적 정주 환경 제공으로 ‘쾌적한 생활공간’ 구현
첨단기술과 아름다운 수변이 어우러져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글로벌 명품 수변도시’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이 마무리된 가운데,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의 인프라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의 첫 도시인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1조3,000억원을 들여 새만금 2호 방조제 인근 6.6㎢(축구장 940개 크기) 부지에 정주 인구 2만5,000명에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복합도시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조성된다.
이처럼 ‘친수·친환경·스마트시티’라는 특징으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될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오는 2024년까지 주요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우선 공급부지 조성을 마무리하는 등 토지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병재)는 29일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의 경쟁력 있는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수변도시 생활인프라(기반시설)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폭증하는 기업입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입주(예정)기업의 종사자·입주민을 위한 생활 편익 시설 제공·만족도 향상 등 ▲입주 시기별 ▲입주자 특성별 맞춤형 생활 인프라의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를 매립해 조성되는 새만금 수변도시는 입지 여건상 학교, 병원 등 공공복지시설 등이 부족해 생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생활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환경 조성 ▲의료인프라 시설의 조기 도입 ▲시장친화적인 맞춤형 토지공급 등의 해법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생활인프라’란 입주민의 쾌적한 도시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지원시설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설치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밖에 도서관,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입주민들의 생활편의 제고를 위해 생활인프라 도입을 위한 여건 분석, 새만금형 생활인프라 도입 방안, 단계별 로드맵 수립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용희 새만금개발청 국제도시과장은 “수변도시 생활인프라 조성은 쾌적한 정주여건을 위한 핵심 요소”라면서, “본 용역을 통해 향후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재현 새만금개발공사 사업계획처장은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사업 시행자로서 새만금개발청과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초기 입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