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외부강사를 초청해 인권교육을 진행하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한 인권경영 정착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29일, 의료원 1층 강당에서 양혜정(서강대학교 교수) 외부 교육 강사를 초청해 ‘의료공공성 강화와 인권경영’이라는 주제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맡은 양혜정 교수는 사회복지노동조합 정책국장,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운영위원장과 인권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을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간 존엄을 위한 인권경영 실천과 조직문화 정착 등 체계적인 인권경영을 위해 수간호사와 계장급 이상 관리자 등 4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인권교육의 목적 나누기 ▲인권경영 이해하기 ▲인간의 기본적 권리 ‘노동권’ ▲노동권이 보장되는 일터 만들기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양혜정 교수는 “인권경영은 경영평가를 위한 것도 아니고, 시민만을 위한 것도 아니며, 노동자를 포함해 군산의료원과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 돼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점검하며, 인권 기반의 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면 관리부장은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권존중과 인권보호의 필요성과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조직 내 구성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인권경영 제도 구축과 함께 인권경영 선포식, 매년 인권영향 평가, 직장 내 갑질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직원 간 갑질 근절과 건전한 직장문화과 존중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