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선체파공으로 인한 침수와 해양오염 대비 ’해상안전관리‘ 실시
30일 오후 2시 51분께 무녀도 서쪽 150m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됐지만, 승선원 모두 구조돼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선 A호(40톤, 근해자망, 승선원 12명)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A호 선장을 제외한 승선원 11명은 현장에 있던 B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해경이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인근 항·포구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호는 파공이나 기름유출은 없이 선체 하부가 암초에 안착한 상태이며, A호 선주와 해경은 내일 새벽 만조 시 A호를 물에 띄우고 이초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A호가 선체파공으로 인한 침수와 해양오염에 대비해 각종 장비를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해상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저 수심에다가 만조시간에 사고가 발생해 A호 이초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초작업이 완료되는 데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