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서해 꽃게로 담가…졸깃졸깃 전복장과 탱글탱글 대하장도 인기
품격을 담은 세트 1호와 단체 선물용 ‘밥도둑’ 삼총사 세트 2호 마련
꽃게장 대가 김철호(65) 사장의 정성과 손맛으로 전국적인 요리 명가로 인정받으며, ‘백년가게’에 선정된 ‘계곡가든’이 이번 추석에도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정성 어린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간장게장 1kg(3~4마리)과 전복장 3미를 함께 담은 선물세트 1호(가격 11만5,000원)를 1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특히 9월 11일까지 10세트를 구매 또는 예약할 경우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선물세트 2호(알뜰모둠장)는 락앤락 3개에 각각 고소한 간장게장 1마리, 쫄깃한 전복장 4미, 탱글탱글한 대하장 7~8미를 담았다. 5만5,000원인 것을 5만원에 판매한다. 가격이 높지 않고 포장이 깔끔해 단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선물세트 3호는 세트 2호의 3종(간장게장·전복장·대하장)을 2통씩 모두 6통을 포장했다. 원래 11만원이지만, 7만9,900원으로 파격 할인 판매한다.
계곡가든은 서해안 ‘꽃게장’ 열풍을 주도한 꽃게요리의 명가. 1991년 개업한 이래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다. 4인실부터 100석 대형 룸까지 약 20개 방을 갖추고 있어서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연예인·운동선수·정치인·기업인 등 유명인사가 많이 찾는다.
계곡가든은 식당과 공장이 무려 1만㎡에 이르며, 택배 판매를 포함해 연간 약 5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철호 사장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담그던 게장을 남녀노소 입맛에 맞게 보완했고, 딸 김보미 부사장까지 3대째를 잇고 있다.
김 사장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꽃게 박사’ 1호이고, 대한민국 한식포럼 선정 ‘한식대가’이다. 이 때문에 요리와 지역의 다양한 맛을 소개하는 방송에도 자주 출연한다.
계곡가든의 꽃게장은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당귀·정향 등 약 10가지 한약재와 고추씨, 생 젓국을 넣어 숙성시킨 장국으로 담근다.
이 장국을 사흘간 반복해 꽃게에 붓는다.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양념게장은 특허를 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고 고소하다. 대하(큰 새우)장은 다른 업체의 상품과 달리 맛이 고소하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