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16일 오후 군산 등 고창, 부안, 김제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앞서 군산은 16일 오전 6시 20분경을 기해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다시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군산에 55.0mm, 고창에 55.3mm, 정읍에 50mm, 부안에 28.8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이 우려됨으로 논물길 정비와 같은 농업시설 정비를 위한 외출을 자제하도록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하수도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예상되는 곳은 출입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