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와 군산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경 오식도동의 합성수지 제조업체에서 황산이 유출됐다. 유출량은 2톤 정도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출된 황산은 대부분 폐수처리장으로 보내졌지만, 일부가 바닥으로 흘러 흡착포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제품에 황산을 도포하는 화학처리 공정의 배관 일부가 파손 돼 황산과 제품 2톤 가량이 섞여 누출된 것으로 보고, 현장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