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가 ‘지역단체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공모사업’ 우수작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정서안정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조각세상 봉사단(단장 윤미화)이 제작한 양말목 다육이 화분 140여 개를 군산시치매안심센터(소장 성낙영)에 전달했다.
‘지구를 살리고~달리고~씽씽’은 지난 2월 지역사회의 변화를 모색하고 봉사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지역단체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공모사업’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일회용품을 재활용해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앞서 조각세상 봉사단원들과 청소년들은 무더위를 이겨내며 양말목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지난 8일 대야노인복지관(관장 채현옥)에 전달하기도 했다.
채연옥 대야노인복지관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치매 어르신들이 다육이 화분 하나로 정말 행복한 모습을 뵐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봉사자들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사회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는 조각 하나가 된 것 같아 기뻤고, 나눔을 받을 분들을 생각하며 더위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이와 같은 나눔과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봉사로 군산이 더욱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많은 시민이 친환경 생활에 동참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육이 화분 외에도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토시, 앞치마 등도 관내 수요기관에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