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하는 등 안전한 군산지역 수산물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근대역사박물관 옆 주차장 일원에서 군산 지역특화 수산물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수산물 소비촉진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업인, 생산자단체, 수산물 유통가공업체가 직접 참여하며 군산 참홍어, 박대, 꽃새우, 간장게장, 메기 볶음 등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시식회, 홍보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특화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장터는 소비자들은 부담을 덜고, 판로가 어려운 수산인들의 판매에 큰 힘이 되는 ‘상생’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 시민소통 신뢰 확보, 소비위축 극복 등 단계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및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집중단속을 상시체제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 비응항 위판장은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위판장 중 위판물량 상위 주요 위판장 43개소에 해당하는 유통 전 방사능 신속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안전성 군산시민 소통을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 방사능 검사결과와 대응계획을 신속하게 공개하고, 군산 지역사랑 캠페인 수산물 안전성 홍보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안전한 지역 수산물을 지속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수산물 할인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 전국 7개 대표 수산시장 중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며 15일간 약 13억원의 소비촉진 효과를 가져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 범위 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수산물 라이브 커머스, 지역축제와 연계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등을 내년까지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수산물 직거래장터 개최를 통해 우리 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의 발판 마련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군산시민과 수산업계 종사자분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시민 건강·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