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일상의 묵은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리시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최근 고된 일상에 지친 군산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체육 한마당이 펼쳐져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한국노총 군산지부(의장 고진곤)가 주관하는 ‘제33회 군산시장기 노동자 체육대회’가 5일 오전 11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것.
군산시장기 노동자 체육대회는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노동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체육경기를 통해 단결력을 고취해 지역의 산업평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강임준 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전현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지역 내 기업체 노동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모범 노동자 표창 수여가 있었으며, 축구, 족구, 계주, 단체줄넘기 등 노동자 가족 간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운동경기를 진행했다.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에 위로와 응원을 얻게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군산지역 노동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은 물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노동환경에서도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임무를 다는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노동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시와 한국노총 군산지부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복지향상을 통한 고용안정과 노사상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