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지도·점검을 추진하며,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 활동공간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만 13세 미만)들이 주로 활동하는 어린이집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말한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면역력이 취약하므로 중금속 등에 노출되면 호흡기나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 활동공간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 환경정책과는 환경부가 지정한 검사기관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 활동공간의 도료‧마감재‧바닥재의 부식·노후화, 중금속, 실내공기질 등의 환경안전관리 기준 적합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시설 등 어린이 활동공간 41개소를 점검한다.
시는 점검 중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등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제품으로 개선·교체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활동공간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