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등대 밝기 개선…더 밝아진 군산 앞바다’

군산해수청, 항로표지 3기에 대한 시인성 개선 작업 완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10-17 16:32:20 2023.10.17 16:32:2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에서는 야간 항해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전북 해역의 주요 핵심 위치에 있는 등대 3개소(십이동파도등대‧군산항남방파제등대‧상왕등도등대)에 대한 시인성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십이동파도 12개 섬 중 가장 크고 높은 섬의 정상에 있는 십이동파도등대는 지난 1983년부터 설치됐으며, 군산 해역의 한가운데 있어 국내외 여객선과 상선은 물론 낚싯배, 어선 등 선박 항해의 핵심 요충지에 있는 등대이다. 이러한 지리적 중요성으로 군산해수청에서는 십이동파도등대의 밝기를 개선했으며, 불빛 도달거리가 기존 18km에서 22km로 증가했다.


 군산항남방파제등대는 전북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 방파제 끝에 위치해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핵심 교통 신호등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빨간색 등대로, 군산해수청은 10여 년 전부터 27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 회전식 중형등명기를 설치‧운영했다.


 하지만 장비 노후로 인해 최근 잦은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항로표지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 기존 회전 장치보다 고장이 적고 정비가 쉬운 고효율의 LED 점멸식 등명기로 이번에 교체했다고 한다. 이로써 기존 대비 전력 소모는 80% 이상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등명기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주요 항로표지의 밝기가 더욱 개선됐다.


 어청도와 함께 전북 해역에서 가장 멀리 있는 상왕등도 정상에는 지난 1967년부터 하얀색 등대가 설치돼 50년이 넘도록 서해 밤바다를 비추면서 인근을 통항하는 모든 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했었다.


 군산해수청에서는 서해 영해기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먼바다에서 들어오는 배들이 더욱더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항로표지의 기능성을 개선하고자 상왕등도등대를 점멸식 15마일 고광력 등명기로 교체했고, 이로 인해 야간 불빛 도달거리가 군산항남방파제등대와 같이 27km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항로표지 시인성 개선 사업으로 선박이 더욱 안전하게 다니고 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항로표지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개선하는 등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