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도내 최초로 오는 11월 1일부터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를 시행한다.
시내버스 하차태그 의무제가 시행되면 버스에서 내릴 때 환승을 하지 않아도 무조건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찍어줘야 한다. 만약 카드를 대지 않으면 다음번 버스를 이용할 때 기존 50원의 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군산 시내버스의 경우 거리 비례제를 적용하고 있는 수도권 등과 달리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승객들은 환승 시에만 하차 태그를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하차태그 의무제 도입을 통해 ▲승객 통행패턴 등 객관적 자료 확보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 결정 ▲중·고등학생 무상교통과 재정지원금 산정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의무제 도입 초반 시민들께서 느끼실 불편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교통카드 사용과 하차태그 참여가 시내버스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인 만큼, 하차태그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