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항로표지(군산항등부표) 기능 상태 확인 사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에서는 군산‧장항항과 비응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로표지 야간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군산‧장항항은 석유화학, 차량, 중장비 등을 취급하는 대형선박과 위험물 운반선 등이 연간 2,000척 이상 입출항하는 전북 유일의 무역항이며, 비응항은 많은 어선과 낚싯배가 밤낮없이 드나드는 어항구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의 기능 유지가 중요시되는 해역이다.
이번 점검은 항해자 관점에서 항로표지 개선사항과 위해요소를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외부 참석자(군산대 해양수산 관련 학생 3명)와 동행했다.
군산해수청 직원과 학생들은 지난 17일, 항로표지선(새빛호‧75톤)을 이용해 군산‧장항항과 비응항을 다니면서 선박의 항해 여건을 확인하고 항로표지 59기에 대한 불빛의 밝기, 점멸주기 이상 유무 등을 상세히 점검했다. 이 중 점멸주기 이상이 확인된 항로표지(7기)는 다음 날인 18일 모두 조치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해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항로표지시설을 점검하고 개선‧보완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해상교통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