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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습격…도내 한우농가 ‘발칵’

충남 서산에 이어 도내에서 첫 번째로 전북 부안서 발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10-25 11:45:43 2023.10.25 11:45:4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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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 이어 도내에서 첫 번째로 전북 부안서 발생

전북도&군산시, 농장주 예찰과 흡혈곤충 방제 등 방역조치 강화


▲전북도내 최초 럼피스킨병 의사환축


 충남 서산에 이어 전북 부안까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습격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같이 전파력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있어 도내에서 소를 사육하는 농가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25일 부안군 백산면 소재 한우 농장(148두)에서 도내 최초로 럼피스킨병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4일 부안군 백산면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1마리에 ‘피부 병변이 보인다’라는 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해 럼피스킨 자체 검사를 통해 양성임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한우농장 875호(5만1,152두)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을 실시,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는 신속하게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4~14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고열, 눈물, 침 흘림, 유량급감, 피부 결절의 증상을 보인다. 폐사율은 10%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발생 국가는 대상교역제한 국가로 제한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에 도는 신속대응을 위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가축 질병 방역대책본부를 확대·운영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도 경계 통제초소 운영도 강화하고 있다.


 이어서 가축시장(11개소) 폐쇄 조치, 소 사육농가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한편, 긴급방역비 예산 2억원을 투입하고, 보건소 연무 소독장비와 축협 공동방제단(46개단)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흡혈곤충의 방제와 축산농가 소독을 지원했다. 또 공수의사를 통해 현장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긴급백신 접종 반(14개 반/56명)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산시도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 예찰과 지역의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협업한 농가 인근 지역 살충 작업 등 럼피스킨병의 매개체가 되는 파리, 모기 등의 구제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군산지역에서는 현재 220여 농가가 한우 등 육

우 1만2,200여 두, 젖소 800여 두 등 1만3,000여 두를 기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과 파리·모기 등 흡혈곤충 구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또한 농가에서는 면밀하게 임상증상을 관찰하고, 사육하는 소가 고열, 식욕부진,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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