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치매노인 발견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김영석 서해지구대치매노인을 발견하고 지구대에 직접 인계하여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시민에게 26일 서해지구대장이 직접 방문하여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산북동 모 업체 두 대표는 지난 19일 퇴근길에 어두운 빗길에 중앙선을 걸어가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어르신에게 집주소와 인적사항 등을 물어봤지만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길을 잃었다고 직감, 본인의 차량에 태워 인근 서해지구대로 방문하여 안전하게 귀가를 도운 유공이다.
이 어르신은 두 대표의 도움으로 12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 품에 안길 수 있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즉시 경찰관들이 주변 일대 수색을 했으나 발견치 못해, 전북도경찰청 실종경보가 발령되는 등 실종자의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박정환 군산경찰서장은 “어르신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관심으로 치매 어르신 발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군산경찰은 시민과 협조하여 시민의 생명‧신체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