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 방조제 도로개설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춰진 2009년에나 개통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늑장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군산시가 야심차게 계획 중인 ‘2008년 군산방문의 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고, 방조제 도로공사 지연으로 인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하는 내부개발 역시도 늦춰질 전망이어서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새만금 방조제 도로공사 완공 계획이 2008년 말로 예정돼 있지만 현재 50%의 공정률로는 완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군산발전연찬회를 참석하기 위해 군산을 방문한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나정우 단장은 “방조제 외곽공사가 마무리되고 도로높임 공사를 마쳐야 도로 개설이 가능하지만 외곽공사의 지연으로 2008년 개통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연의 원인으로는 배수갑문공사의 지연과 함께 어민들의 요구로 배수갑문을 일부를 교차로 개방하고 있어 더딘 공사 진행과 함께 주차장 등 도로 개설과 관련한 부대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도 연차적으로 집행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외곽공사를 마친다 해도 도로준설과 함께 도로개설을 위한 안정화단계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2009년 이후에나 도로가 개통돼 새만금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또 내부개발공사도 방수제공사를 마친 2009년 이후에나 가능하며, 1조원 가량의 예산 확보도 만만치 않은 과제라고 밝혔다.
농촌공사가 2008년에 새만금 도로를 개통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 문동신 시장과 군산시 관계자들은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미 예산이 확보된 상황에서 배수관문의 개방 여부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농촌공사가 지역민의 바람인 조속한 완공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며 불쾌한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동신 시장도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농촌공사가 직시해 주었으면 한다”는 다소 완곡한 표현과 함께 조만간 관계부처를 방문해 2008년 완공을 거듭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시의 반응에 대해 농촌공사 관계자는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의 경우 막대한 예산조달 문제 등으로 공사 진행 등이 가변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2008년 군산방문의 해 선정 문제 등은 지자체의 일방적인 선언으로 이에 맞춰 국채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