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부실 내비게이션 장착을 위해 또 다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택시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군산시 등 14개시군 법인택시에 내비게이션 장착을 위해 3억8000만원 가량을 지원했지만 운전자들의 외면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법인택시에 이어 조만간 전북지역 개인택시에도 차량 1대당 10만원 가량 총 5억여원을 지원해 5000여대에 달하는 개인택시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내비게이션은 지난달 법인택시에 지원한 기종과 같은 기종이지만 개인택시 운전자들이 추가로 기기대금을 지불하면 기존 기기보다 성능 등이 업그레이드 된 기종으로 바꿔 장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도가 지난달 법인택시에 지원한 내비게이션의 경우 운전자들이 “시끄럽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어 아까운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내비게이션이 타사 제품에 비해 내비게이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운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혈세를 들여 내비게이션 장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에 대해 운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운전자 김모(나운동․46)씨는 “전북도가 지원해 장착한 내비게이션에는 지명과 건물 등이 부실하게 나와 있어 여러 차례 낭패를 본 적이 있다”며 “기기를 보급하기에 앞서 성능 등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뤄져야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