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역주행으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해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에서도 역주행을 일삼는 운전자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조촌동의 한 교차로에서는 끔찍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흰색 중형차가 차량들이 즐비하게 신호를 기다리고 있자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으로 4~500미터를 달리다 자칫 버스와 충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기 때문.
버스가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가까스로 정지할 수 있었지만 역주행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어디론가 사라졌다.
버스운전사는 “얼마나 놀랐는지 아직도 머리가 쭈뼛하게 서있다”며 “타인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고 역주행을 일삼는 운전자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한다”며 성토했다.
역주행을 일삼는 이들은 차량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동차공업사의 일명 ‘영업상무’들로 자동차 사고소식을 접하면 신호는 물론 난폭운전과 역주행도 일삼고 있다.
이들이 이같이 역주행도 마다하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는 이유는 자동차공업사들이 관례적으로 가장 먼저 사고지점에 도착한 공업사가 차량수리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택시운전기사들에게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돌리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연락을 취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고규모와 견적 등에 따라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겠는 10여만원을 사례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난폭운전과 역주행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는 더욱더 강력한 단속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