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성충까지 직접 만나러 오세요”
표본이 아닌 실제 살아있는 곤충을 보고 듣고 만지는 군산곤충체험학습농장(대표 이재경)이 개장됐다.
지난달 30일 나포삼거리 구 나장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군산곤충체험 학습장이 문을 열고 장수벌레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들의 성장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
이 공간은 부지 300여 평의 하우스 시설로 곤충이 살기 좋은 알맞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5개종 1400여 마리의 곤충들이 운집해 있다.
농장체험은 장수풍뎅이 관찰 등의 기본프로그램을 비롯해 나무곤충만들기, 곤충표본제작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단계별로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자라는 전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어 아이들의 곤충체험현장 최고의 자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경우 애벌레와 성충을 분양하고 있어 집에서도 직접 곤충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군산곤충체험학습농장을 지은 군산토박이 이재경 대표(38).
“내가 자란 고장에서 어린아이들이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들어 정말 기쁘다”며 개장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곤충을 좋아했던 이 대표. 도시화 속에 점점 사라져 가는 곤충들과 환경오염으로 이제는 농촌에서 조차도 보기 힘든 곤충들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마음으로 학습농장을 짓게 됐다고 말한다.
이 대표의 구슬땀으로 지어진 학습농장.
우여곡절도 많았다.
“학습장에 햄스터를 키웠는데 도둑고양이가 햄스터를 잡아먹고 달아나 며칠 밤낮을 학습장에서 지낸 적도 있었다”며 “고양이가 곤충 애벌레의 맛을 들이면 맛을 잇지못해 곤충들과 동거동락했다”고 추억담을 이야기 했다.
덤프트럭을 운전하면서 시간이 날 때 마다 낮에는 곤충체험 농장이 있는 서울, 원주, 부안 농장 등을 방문해 교육과 실습을, 밤에는 인터넷과 책과 씨름한 결과 이제는 곤충만능박사로 통하는 이 대표.
이제 곤충만능박사에서 곤충전도사가 되길 바라는 이 대표는 어린 아이들이 곤충체험학습을 통해 어른 왕사슴벌레처럼 굳건하고 단단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