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정부와 민간자본 출자로 추진 중인 비응관광어항건설 사업이 정작 어항기능 중심 기관인 군산수협이 입주를 포기 할 것을 알려져 반쪽사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군산수협에 따르면 어민들이 직접 사용하는 위판장과 제빙시설 급유, 급수 등 총 4400평에 90억(국비, 도비, 시비, 수협 자부담 5%)을 투자해 시설물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해수부가 그나마 17억 원을 삭감한 73억 원 가운에 자부담을 30%로 책정해 현 군산수협 실정상 입주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군산수협은 “비응항 개발계획 당시 수협 시설물 금액으로 90억원을 신청하고 자부담 5%인 4억5000만원을 마련해 투자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군산수협과 해수부간의 회의에서 73억원의 30%인 22억원 투자를 결정해 현실적으로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군산수협은 지난 97년부터 적자가 눈덩이로 불어나 99년 120억, 2001년 250억 등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부실조합으로 전락,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로 신규투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군산수협은 비응도에 건설할 위판장 건설비용 중 자부담으로 30%를 책정한 것은 사실상 입주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며 “지금이라도 5%를 책정해주면 대의원 총회를 열어 입주를 진행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군산수협이 비응항 입주에 난색을 보이자 수협 부담금 22억원을 연 이율 3%로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장기저리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산수협 관계자는 “현재 수협이 어민들을 상대로 영어자금을 1.5%로 장기 대출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수협자체에서 3% 이자를 물고 돈을 빌려다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해 수협과 해수부간 특단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한 전국 최초 민자항으로 추진 중이 군산비응관광어항은 반쪽 사업으로 전락한 실패작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