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 (사)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이 군산의 효자효녀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계속되는 한 출향인의 효행상 시상이지만 그 의미는 더 한층 깊이를 더해가는 시상식이 올해도 아낌없는 박수갈채 속에 치러졌다.
(사)현죽재단은 8일 제35회 어버이날에 군산지역 효부 21명과 효자 4명, 효행학생 8명 등 모두 33명을 선정 시상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한층 더 넓혀 나갔다.
(사)현죽재단 서원석(80, 서원제강 주식회사 회장, 사진) 이사장은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버이 날 기념식에 참석해 효부 효자 효행학생에게 직접 상패와 상금 각 30만원씩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효도의 정신을 일깨우고 확산시키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서 이사장은 이어 기념품으로 우산 1천개를 전달했으며, 대한노인회 이동일 군산지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발전기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어버이날에 실천하는 모습을 매년 보여 줌으로써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인사말에서 서 이사장은 “근래에 물질만능시대가 되고 보니, 밀물처럼 밀어붙이는 서양문화의 범람 속에 날로 각박해가는 이 사회는 극한적인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 아름다웠던 우리의 미덕인 충효사상이 무참히 무너지고 쓰러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은 이제 찾을 길이 없다 ”고 전제하고 “오늘 내 고향 군산의 수상자, 효자효녀효부들은 이러한 잘못된 패륜행위를 바로잡고, 경로효친사상을 북돋아 도덕함양에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되기에 크게 칭찬하며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효행상을 받는 이들을 거듭거듭 칭찬을 하게 되는 것은, 아름답고 귀한 심청전과 같은 효행을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구석구석까지 널리 전파하여 5천만 인구에서 1천만명이 효행하고 이웃을 사랑한다면, 세금 한 푼 안내고도 이 사회는 안정되고, 행복하고 감사하며, 남북이 평화통일도 되고, 인류평화가 온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이사장은 올해로 12년째 효부 효자 효행학생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효자 효녀들을 선정해 서울 종로와 군산, 김제 등지에서 장학금 등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서울 종로에서의 경로 생신잔치를 비롯해 16년 전부터 맹인들을 대상으로 한 개안시술비 지원사업(총 750여명), (사)군산중고등학교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서 이사장의 이같은 효도를 주제로 한 나눔의 활동은 유년 시절인 5살 때부터 체득된 것으로 알려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유년시절 서 회장은 할머니와 함께 구걸하러온 행인에게 자신의 밥을 퍼 주었고, 어린 시절 호기심으로 물을 마시며 단식하는 모습을 흉내 냈던 행동이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돕는 따뜻한 사업으로 이어져 칭송을 받고 있다.
어버이날에 현죽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효부 효자 효행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효부 = 임봉춘(옥구읍), 문경숙(옥산), 고영임(회현), 박해자(서수), 김정숙(옥서), 김성신(월명), 고정임(오룡), 최경숙(문화), 박순여(서흥남동), 김은종(조촌), 정혜경(미장), 황영숙(나운2), 이미자(미룡), 강양숙(나운1), 황미정(나운3), 김미란(나운2), 김관문(문화), 서순자(삼학), 정풍연(옥도), 박민희(해망), 오경애(개정)
◇효자 = 강근식(개정), 신현수(나포), 김평윤(경암), 정웅선(소룡)
◇효행학생 = 조민희(남, 군산고 1년), 최선영(여, 군산여고 3년), 박재연(여, 군산영광여고 2년), 김민정(여, 전북외고 3년), 백상석(남, 전북외고 2년), 최지수(여, 전북외고 2년), 박준원(남, 군산기계공고 2년), 송민주(여, 중앙여고 3년)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