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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하루같이 한센인 사랑 실천

지난 7일 오후 호원대 캠퍼스는 소록도 한센인 집단거주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스쿨버스가 학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12년째. 매년 3~4회, 매회 100여명 단위로 이루어지는 호원대만의 봉사 잔치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7-05-15 10:32: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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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호원대 캠퍼스는 소록도 한센인 집단거주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스쿨버스가 학생들로 만원을 이뤘다. 이 봉사활동은 올해로 12년째. 매년 3~4회, 매회 100여명 단위로 이루어지는 호원대만의 봉사 잔치다.

 

이번 봉사에 지원한 학생 중에는 난생 처음으로 한센인들을 만나는 새내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들은 지난해 이미 다녀온 학생들이다. 일주일의 신청기간 동안 지원자가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선착순으로 끊어야 했다.

 

많은 봉사단체와 개인이 소록도 봉사 활동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한 번의 봉사로 그치고 있단다.

 

하지만 호원대 \'소록도 사랑실천단\'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나환자들의 외로움과 필요를 학생들의 따듯하고 다양한 능력으로 채워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청소․ 하수구 정리․ 제초․ 조경․ 식사 수발․ 목욕 도움의 노력봉사로부터 TV․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 수리, 그리고 풍물․ 수화․ 탈춤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학생의 전공을 활용하고 또 각종 동아리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봉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원대 사회봉사단은 소록도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주민들로부터 가장 환영받는 봉사단이다. 이런 공로로 그 동안 많은 표창을 받았는데 그 대부분이 소록도 주민과 환자의 추천에 의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소록도자원봉사평가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자원봉사대축제에서 봉사대상 수상, 대학사회봉사협의회 우수봉사단 선정, 박카스 우수봉사단 선정 등 헤아릴 수 없다.

 

허정식 호원대 사회봉사단장(학생지원처장)은 \"소록도 봉사활동에 다녀오면 학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호원대 소록도 나환자촌 봉사활동은 처음에 학생회 간부 중심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참가자 규모나 횟수가 늘어나 지금은 연 3~4회, 그리고 매회 1주일가량 봉사하는 거교적인 정기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이한 일은 이 봉사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그 후 생활 태도나 학업열의 면에서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신감, 자기만족도, 애교심, 교우관계 등 모든 면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바뀐다는 것이다. 한번 참가했던 학생이 다시 신청하는 빈도도 늘고 있다.

 

소록도 봉사 이외에도 방중 농촌봉사, 소외지역 주민 법률지원, 소외 아동과 복지시설 노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자기 제작 프로그램), 독거노인 집고쳐주기 등 다양한 봉사를 해 온 호원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연계 봉사활동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것은 전공과 봉사, 봉사와 학습을 연결한 일종의 학습이다.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아동상담을 학습하면서 교수의 지도 아래 상담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복지 전공 학생이 담당교수와 함께 봉사계획을 세우고 수업 중에 배운 이론을 복지시설 봉사를 통해 실천에 옮기는 것 등이 그것이다. 호원대는 이를 위해 올해 교양과 전공 과정의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전공연계 봉사는 학생들의 심성 변화는 물론이고 현실적응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턴십(취업 예비 훈련)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결국 잘 준비된 봉사활동(봉사교과목)은 이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더해줄 것이다. 기업체 신입사원 채용 때나 미국 대학(원) 신입생 선발 때에 봉사 실적이 많은 사람, 봉사 동아리 활동을 주도했던 사람을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강희성 총장은\"대학생 사회봉사는 이제 각자가 공부하는 분야를 무기로 활용하는 봉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제는 대학생 사회봉사가 전문성에 기초한 봉사, 학습 형태의 봉사, 기업체/NGO, INGO와 연계하는 봉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 학생들의 사회봉사 참여자는 지난 2005년 436명에서 지난해 613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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