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에 민원이 있어 전화를 해야 한다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두 귀를 쫑긋하게 세우고 직원의 말을 귀 기울여 듣거나 아니면 메모지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잠시 후 직원이 “전화를 해당부서로 돌려드릴 테니 혹시 통화가 끊어지면 OOOO번으로 다시전화하세요”라는 말을 어김없이 남기기 때문이다.
이유는 전화가 통화 중에 자주 끊기기 때문.
군산시청에 민원과 관련된 전화를 자주하는 편인 주부 주윤희(여․45)씨는 어김없이 이런 말을 들은 후 교환 과정에서 통화가 끊겨 재차 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민원전화가 곧바로 해당부서에 연결되기도 하지만 서너 번에 한 번 꼴로는 해당부서로 전화를 바꿔주는 과정에서 끊기기 일쑤다.
이 같은 불편의 원인은 군산시청이 870대의 전화기에 490개의 전화회선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부주의와 함께 밖으로 나와 있는 일부 전화선이 낡고 구부러져 통화품질이 떨어지거나 끊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동신 시장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지만 별반 나이진 것이 없이 민원인들의 불만만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전화회선이 노후 된데다 회선은 적은데 비해 사용량이 많은 것과 전화를 바꿔주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부주의로 인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추후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예산확보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