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구암동 인근 철탑제거와 전선지중화 사업이 반쪽짜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지난달 한국전력공사와 동군산변전소에서 페이퍼코리아에 이르는 1.17km에 있는 철탑 6기에 대한 철거와 관련한 협약에 들어갔다.
156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전액 한전의 예산으로 2010년까지 6기의 철탑제거와 지중화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로 만들어지며, 역세권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13기에 대해서는 추가로 군산시와 한전의 협의가 뒤따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철탑제거에는 페이퍼코리아로 통하는 인입선인 전용송전선로 철탑 5기에 대한 철거가 빠져 있어 자칫 반쪽자리사업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한전이 동군산변전소에서 페이퍼코리아까지 6기의 철탑을 제거한다하더라도 해당지역 중심에 놓인 페이퍼코리아로 이어지는 철탑 5기는 그대로 남아있게 돼 지역민들이 바라는 환경개선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카이라인 개선을 통한 동군산지역의 환경개선도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이 경암동에 위치한 기존 화력발전소가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재건설되는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자 한전이 그 대안으로 해당지역의 스카이라인 정비를 통한 환경개선을 약속한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페이퍼코리아 전용송전선로 철탑 5기를 제외한 사업시행은 지역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지적에도 한전 관계자는 “기존 철탑에서 페이퍼코리아로 이어지는 철탑의 경우 사용자인 페이퍼코리아의 요구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용자부담의 원칙에 따라 철거와 함께 지중화 공사도 당연히 페이퍼코리아의 몫”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연간 140억원에 달하는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공급자가 사용자의 편의와 함께 지역 환경개선 등을 감안해 공사비를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