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며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군산시가 고도제한을 풀어주던지 시가 아파트를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문동신 시장을 만난 월명아파트 주민대표자들은 “아파트가 노후돼 붕괴 조심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목소리에 대해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신풍동에 위치한 월명아파트는 240세대 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978년 건설돼 올해로 30년이 된 건물로 노후가 진행되고 있어 건물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균열이 발생, 이로 인해 천정에서 비가 새는 등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월명아파트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안전진단 이후 급속히 노후가 진행돼 주민들은 “붕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불안해서 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월명아파트 인근은 지난 94년 시가 월명산 인근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시계획지구지정에 따라 해당지역을 고도․경관․미관 등의 고도제한지구로 지정, 고도제한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선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시가 월명아파트를 매입해 시민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6월말까지 안전진단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논의하자”며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 입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월명산에 인접해 있는 C아파트와 S아파트는 시가 지난 2004년에 뒤늦게 고도제한지구로 지정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