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졸속 사업을 벌여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 가득하다.
시는 지난 2004년 5월 월명공원에 꽃사슴 등 동물 방목 목적으로 설치한 철조망을 뜯어내고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 울타리를 새로 설치하고 있어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문제의 사업은 월명공원에서 꽃사슴의 자생이 불가능하며 방목사육은 방목지역의 토양과 숲 생태를 파괴시키는 반환경적인 무모한 계획이란 이유로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 1314m의 철조망만 설치됐을 뿐 나머지 공사는 중단됐었다.
게다가 시는 지난 5월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조망권 확보와 급경사로 인한 노인과 어린이 안전사고를 이유로 들고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말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04년 이 사업에 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민 최모(55) 씨는 “3년전 사슴을 방목한답시고 철망을 새로 세우고 보수하더니 어느새 철망을 뜯어내고 다시 나무울타리를 설치할 만큼 군산시는 돈이 많냐”며 “산책로가 위험할 정도의 경사도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산북동에 사는 김모(61) 씨도 “자연은 있는 그대로를 살리는 것이 최고”라 들고 차라리 경북 문경새재처럼 자연과 함께 황토b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작은 배려로 마지막에 흐르는 물에 발을 씻을 수 있는 곳 하나면 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월명공원 수원지 인근 약 400m에 지난해 12월 기존 철조망을 해체하고 1m 가량의 나무울타리 설치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60% 이상 찬성을 해 이번 공사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