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도로공사 등을 한창 진행 중인 반면 방조제 완공과 더불어 방조제를 찾게 될 관광객 수용태세는 전무하다시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4월 방조제 끝막이 공사 이후 물막이와 도로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재에도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 수는 한해 최소 200만명을 넘어섰다.
자치단체와 관광분야 전문가 등은 이 방조제 공사가 내년 말 완공되면 50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2010년 이후에는 1천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군산시는 내년을 ‘군산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대내외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말 까지는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비롯한 도로 높임공사와 조경사업 등이 일단 마무리될 뿐 현재까지 밀려들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휴식공간이나 숙박시설 등의 준비가 전무해 스쳐 지나치는 관광지로 첫인상을 심어줄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촌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은 현재 방조제 도로 높임공사를 위한 계획과 예산이 모두 확보된 상태여서 내년 말까지 방조제 완공에 주력할 뿐 휴식공간 등 관광객 수용시설은 방조제 완공 이후에나 고려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조제 공사의 완공도 일부 설계변경 등으로 내년 말 임시개통 수준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올해 안 제정을 기대하고 있는 새만금특별법이 마련돼야 방조제 주변의 부지사용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시도 인근에 농업기반공사가 조성한 25만여평의 부지와 방조제 주변의 활용 가능한 20여만평 등을 이용해 하루속히 관광객 수용을 위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농업기반공사의 입장이 획기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실현될 수 없는 상태이다.
이에 내년 말부터 몰려들 관광객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용하려면 군산시와 전라북도, 농업기반공사 등이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민자유치를 통한 개발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민자유치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림부의 결단이 필요해 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적 해결력 발휘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금 시작한다 해도 내년 새만금방조제 완공 시까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휴식, 숙박시설이 들어서기에는 충분치 않은 시간이다.
따라서 내년 말 완공 될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적 관광지로 첫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정치권 등의 발 빠른 움직임이 절실하다. <김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