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 군산을 한 바탕 시끄럽게 했던 역술인이 1년여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군산경찰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방학동에서 역술인 최모(5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7년 넘게 철학관을 운영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쳐 주겠다고 속인 뒤 55억여원을 가로채 지난해 7월말경 연락을 끊고 잠적한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는 잠적 뒤 충남 논산 동거남의 부모집과 어머니가 사는 서울 도봉구 등지에서 숨어 살아왔다가 검거 당시에는 동거남과 함께 방학동 월세집을 마련, 생활비를 벌 목적으로 다시 철학관을 차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동거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들이 방학동에 있다는 것과 최씨의 사진을 들고 수차례 서울을 드나드는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