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 배수펌프장의 배수갑문을 제때 안 닫아 바닷물이 1시간 동안 들어와 인근 부지를 범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새벽 5시 30분경 바닷물이 비응도 배수펌프장 옆에 위치한 K산업 회사 부지까지 흘러 들어왔고 1시간 후 바닷물이 빠져나갔다.
K산업 관계자는 “다행히 작업 중이던 공사가 마무리 중이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특별한 피해상황이 있는지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사고 조사에 나선 한국토지 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배수펌프장의 관리시설 업체인 H상사의 관리사가 미쳐 밀물이 들어오는 시기에 제때 닫지 않고 배수갑문을 열어놔 물이 역류해 연락수로를 타고 범람했다”고 말했다.
배수펌프장의 용역 관리를 맡고 있는 H상사 관계자는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철저한 관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고 했다.
시민들은 “조금만 더 관리에 신경 썼더라면 이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침수사고는 자짓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고인 만큼 관리기관은 감독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한편 비응도 배수펌프장은 군장국가산업단지 부근의 기업들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2년 5월 완공됐다. <임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