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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서민들 공과금 조차 못내고 시름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4-07-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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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군산지역 각 가정의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최소한 기본적으로 부담해야 할 생계형 공과금 조차 납부하지 못하는 체납가정이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7월 현재 상수도요금 체납액은 10억2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체납액 8억1천여만원 보다 25% 증가했다.

시는 체납액의 절반인 5억여원에 대해서는 이미 단수조치를 했으나 경기불황으로 상권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음식점 등 영업용 상수도요금 체납이 날로 증가추세를 보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수도 요금 외에 전화 및 통신요금, 건강보험료, 아파트 관리비 등을 체납하는 가정도 부쩍 늘고 있다.

KT전북서부영업국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군산지역 초고속인터넷 및 유선전화 요금 체납액은 4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3년 넘은 체납액에 대해 회사 내부적으로 자체 회계처리 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군산지역 체납액은 더 많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가 밝힌 군산관내 지역건강보험료 체납액은 5월말 기준 31만여건 86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8만여건 73억여원보다 13억원(17%) 이상 늘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타 공과금과 달리 의료보험료는 일상 생활과 직결되는 공과금인데도 체납액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군산지역 서민 생활이 갈수록 곤궁해 지고 있음을 시사해준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가장 기초이자 생활에 필수적인 아파트 관리비 조차 못내는 가정도 날로 증가해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체납액 관리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나운동 모 서민 아파트의 경우 6월말 기준 관리비 체납액이 1억5천900여만원에 달해 관리소 측이 분납을 유도하거나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경우 한사람이 최고 220여만원의 관리비를 체납하고 있으며, 생활고로 4개월 이상 관리비를 체납하고 있는 세대도 150여세대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군산지역 서민들의 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수 시민들은 구조적인 경기불황 탓으로만 돌릴게 아니라 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경제활성화 대책을 적극 모색하는 등의 행정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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