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에 조성되고 있는 비응도 관광어항이 80%에 달하는 활발한 배후부지 분양에도 건축물 등의 시설투자가 미뤄져 자칫 반쪽자리 관광어항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어민들을 위한 어항시설도 어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위판을 위한 위판시설 등의 설치를 놓고 군산수협과 적지 않은 의견이 대립되고 있어 지역 수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체어항의 기능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다.
비응도 관광어항은 지난 2003년 7월 착공돼 국비 550억원과 민자 1300억원 등 총 1850여억원이 투자돼 올해 9월 완공 예정에 있으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군산 내항의 기능과 함께 관광항으로써 군산을 대표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와의 실시협약에 따라 비응도 관광어항개발에 나선 민간제안사업체인 (주)피셔리나가 배후부지 전체면적 500,999㎡(15만평)의 43%에 해당되는 2만2044㎡(6만6000평)에 대해 민간 분양을 통해 이미 80%가량의 배후부지에 대한 분양을 마쳤으며, 잔여부지는 분양전문기업이 추가로 분양에 나선 상태다.
또 일반분양에 앞서 ‘군산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자로 분양 후 5년 이내에 건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에 대해서 우선분양을 통해 3300여평을 우선분양을 한바 있다.
하지만 우선분양을 통해 배후부지를 매입한 일부 소유주들이 해당 부지를 시설투자 목적이 아니 투기목적으로 보유, 투자가 미뤄지고 있어 자칫 관광기능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산지역 모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주)피셔리나가 분양한 배후부지 중 노른자위는 이미 30~50% 이상 올라 해당부지 소유자가 건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주)피셔리나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 당시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을 했으며, 이에따라 토지 소유자들이 건축을 미룬다고 해도 별다른 제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응항이 완공되더라도 군산지역 어민들을 위한 접안시설이 턱 없이 부족해 반쪽자리 어항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비응항이 완공되면 중동과 해망동, 옥구, 소룡동, 비응도 등에 산재돼 있는 위판장을 비응항으로 통합할 계획이었지만 군산지역 어선의 접안이 항구 전체 기능의 36%에 불과해 위판장 통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어판장 건축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어선의 접안 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