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심의 나무그늘 등 녹색공간이 사라지고 있다.
각종 택지개발을 비롯한 도로 확·포장 사업이 전개되는 가운데 종전 울창했던 도심 가로수들이 뽑혀 나가 자취를 감춘 곳이 늘어가는 데다 상가 간판이 가려진다는 이유 등으로 수많은 가로수들이 잘려 도심의 회색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의 그늘이 감소해 무더운 여름 따가운 햇살을 잠시나마 피할 장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 등에서 내뿜는 복사열에 의한 도심의 기온이 한층 더 무덥게 느껴지기도 해 도심 가로수의 감소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대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로수를 자를 경우 그만큼의 수량을 다른 장소에 심어 보충한다지만 가로수와 나무그늘이 사라진 도심의 뜨거운 복사열을 분산할 효과적인 대체 식수인지 의문시 된다.
이처럼 회색도시화가 증가하면서 무더운 여름철 도심에 유입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열섬현상이 생겨 무더운 도심으로 부각되지나 않을까 우려돼 보다 세밀한 도심 녹지관리 자세가 요구된다.
군산시가 4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지만 도심의 기온을 분산시킬 효과적인 도심 녹화사업이 면밀하게 전개 되도록 철저한 연구와 검토가 실행돼야 한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인근 전주시의 경우 최근 들어 기상청의 조사결과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도시의 하나로 부각되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인구 유입에 의한 활발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진 반면 효율적인 녹화사업 등이 뒷받침되지 못해 최근 2년여간의 전주지역 도심의 최고온도가 2000년 34.9도, 2001년 36도, 202년 36.2도 등으로 나타나 무덥기로 유명한 대구나 울산, 분지형의 청주 등을 앞질렀다.
전주시의 이같은 결과는 기존의 도시형태를 변화시키며 나무를 심는다 하더라도 도심 온난화를 막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준 결과여서 군산시가 타산지석으로 삼을만 하다.
군산지역에서는 최근 미원동과 흥남동, 수송동 등에서 도로정비 사업을 벌이며 수령 20년 이상의 울창한 가로수가 모두 잘려 나간데다 37만평의 수송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인접 미장지구 개발 등이 본격 전개되면서 여름철 볼 수 있었던 수십만평의 푸른 논이 회색도시로 바꾸어 가 도심 기온을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