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공간마련은 원도심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인식돼 군산내항 일대의 정비를 한층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의 자주개항 108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군산 내항 일대에는 군산의 근대역사문화의 흔적을 보여주는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다 일부는 문화재로 지정된 상태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한 때 국내 3위의 맹위를 떨치던 군산항의 영욕을 담고 있는 등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꾸미기에 적합한 공간이어서 오랜 주목을 받아왔다.
이처럼 군산 내항 일대의 역사를 테마로 알차게 구성할 경우 그대로가 지역의 최대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뿐만 아니라 이는 원도심 활성화의 원동력이자 새만금지역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경쟁력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하리란 전망이어서 군산의 근대역사문화 공간 정비를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본지는 1992년 창간 이래 이 같은 지역의 역사를 발전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기록해와 옛 조선은행 건물 정비 등 내항일대 지역발전 에너지의 활용을 지속 제기해오고 있다.
더불어 군산문화원을 비롯한 지역의 뜻있는 시민들도 군산항 영욕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정비사업과 활용을 강도 높게 요구해온 터여서 군산시가 관련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내항일대 근대역사문화 정비사업의 중요 요소가운데 하나인 옛 조선은행 건물만 하더라도 매입을 추진한지 10여년의 세월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군산시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건물 소유주와의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양측의 협의가 상당부분 진행돼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대토와 차액 수수 등 일부 풀어야할 과제로 인해 좀 더 지켜봐야할 입장임을 밝혀 다소의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하지만 뜻있는 시민들은 양 측의 협상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보고, 시가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 조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내항일대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산 내항 일대의 군산근대사를 되살리기와 연안도로 확장에 의한 접근성 강화, 해양수산부의 워터프론트 계획에 의한 내항일대 개발, 시립박물관 신축과 군산문화원 이전 등 다양한 사업 전개가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임에 따라 옛 조선은행 건물을 들러 싼 협상 타결은 내항 일대 본격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