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해양경찰서에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망사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계장 김일평(50) 경감.
김 경감은 최근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과학석사 학위(경북대) 논문을 발표했다.
김 경감은 논문에서 “해상에서 발견되는 시신은 증거인명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사인규명에 있어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한 후 이의 방안으로 “그동안 발생했던 해상에서의 실종․변사 사건들에 대한 기초적인 통계를 분석, 사건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상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강화돼야 하고, 과학수사를 위한 인적 물적 시스템의 개선, 대학 등 연구기관과 행정관청 간 협력으로 과학수사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과학적인 수사와 각종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경북대학교 수사과학대학원은 김 경감의 이번 석사 학위에 대해 해양경찰로서는 처음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경감은 1984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후 지난 2004년 ‘우리나라 서해 중남부의 불법어업에 대한 실태 연구’로 군산대학교에서 수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에 경북대학교에서 수사과학석사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해양경찰 업무발전에 튼튼한 밑거름을 되고 있다.
김 경감은 “지금도 해상에서는 실종, 변사, 표류시체 등 각종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통계조사가 시급하게 이루어 져야한다”며 “해상에서의 인명사고 예방과 해상종사자의 생명과 인권보호에 기여하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