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의 군산취항은 경제성이 높은 만큼 조속히 운행해야 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군산시가 외부기관에 의뢰한 지역민항설립의 타당성 용역결과, 전북지역의 수요를 기초로 하고 항공수요를 볼 때 소형항공기를 운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용역에서 타 공항을 홈베이스로 하는 항공사는 군산을 중심으로 하는 노선망 구축이 어려운 만큼 운영초기의 적자를 외부에서 보전해 줄 수 있으면 지역항공사 유치가 촉진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역민항의 자본조달방안, 사업성, 종합결론 등을 다뤄보고자 한다.
◇ 자본조달방안은 = 용역 결과물에서 가장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자본조달방안에 대해서 초기 출범하는 항공사에 대한 불안정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신력이 있는 금융기관과 국내․외의 전략적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지역항공운송사업이 초기부터 안정화되기 위해선 일본의 선례와 같이 자치단체의 투자와 행정적인 지원이 주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지분을 4분의1 미만으로 유지하여 법인에 대한 경영상 간섭을 최소화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설립 초기에는 전북도가 구심점이 될 뿐 아니라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주주가 돼야 하지만 도내 상공회의소와 지역관광업체 등의 보유지분을 최대로 확보, 지역주민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사업성은 있나 = 항공기 1대를 구입, 1년간 운항을 했을 때 연간 총비용은 79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군산공항의 특성상 착륙료의 인하와 격납고 설치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항공료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연간 총비용의 발생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에는 손익분기수준은 95%의 탑승률을 유지해야 가능하다.
이 같은 탑승률을 유지하는 것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타지역 항공사에 비해 가장 작은 50인승 비행기의 95% 탑승률은 대당 45명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수요분석에서 파악된 바와 전북지역 항공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운항노선에서 이 정도의 규모 기본수요는 충분히 잠재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역의 항공로라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의미에서 선투자가 이뤄진다면 지자체로서의 충분한 명분과 중요한 역할을 자임하게 되는 것으로 평가될 것이 분명하다.
◇ 결론 : 민간항공 취항해야 = 우리나라 지역항공사업이 본격화됐다.
시기적으로나 국가의 경제규모, 국민의 문화수준, 지방화의 심화, 국가 균형발전 등을 볼 때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게 시대의 대세이다.
이미 청주에서의 한성항공과 제주에서의 제주항공이 지역항공사로 출범, 지리적인 측면과 산업․경제․문화․관광 등을 고려하면 서해중부권의 중심부에 거점을 둔 지역항공의 출범이 타당하다.
중부권 지역항공은 최근 여건 변화로 볼 때 기존 대형 항공사가 외면하고 기피해 온 충남과 전북지역에 편리한 항공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항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현재의 대형항공사에 의한 대량수송체계만으로는 가변적이며 다양한 지역의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군산을 홈베이스로 하는 저비용구조의 지역항공사의 설립이 필수적이다.
이를 계기로 잠재수요가 확인된 지점간의 국내 노선을 개발,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대상의 국제선 취항을 추진해야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신중론자들은 “민간항공에 대한 용역결과가 추진 주체나 군산시 등의 입장을 지나치게 대변했다는 점에서 용역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들고 “당위성보다는 긍․부정적인 점을 분석하는 내용이 없어 민간항공 취항 때 난관을 예측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