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이 고마움의 표시로 몰래 놓고 간 돈 봉투를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한 한 경찰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군산경찰 수사과 정동원 경사(경제 3팀).
정 경사는 지난 15일 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관계자 김모씨와 즉일조사를 벌였다.
배려와 친절이 몸에 베인 그였기에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김씨와의 조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조사 후 김씨가 “친절함에 감사하다”며 막무가내로 놓고 간 음료수 박스 안에 현금 3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
깜짝 놀란 정 경사는 다시 가져가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김씨는 “고마움에 드리는 성의니 식사나 하라”며 이를 거절했다.
결국 정 경사는 그 돈을 돌려 주기 위해 청문감사실 포돌이 양심방에 이를 신고했다.
정 경사는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고 다른 경찰 분들도 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경사는 성실함과 두터운 신망으로 평소 동료들에게도 모범 직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돌이 양심방은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설치돼 있어 경찰관이 직무와 관련해 민원인등에게 금품을 받았을 때 신고하면 그 금품을 제공자에게 다시 되돌려 주는 제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