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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울 열차를 타보았습니다.

무자년 출발과 함께 장항선으로 새롭게 연장, 편입된 군산역이 군산시민의 곁으로 다가왔으나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1-14 16:18: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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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출발과 함께 장항선으로 새롭게 연장, 편입된 군산역이 군산시민의 곁으로 다가왔으나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12년 익산과 전주를 잇는 군산선의 개통으로 군산철도역사의 한 장을 열었던 군산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지난해 12월 28일 내흥동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에 따라 용산역~천안~장항(신장항)~군산~익산역으로 이어진 장항선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하루에 각각 18회, 14회씩(왕복 32회) 운행되고 있다.



장항선의 일원으로 연장, 편입된 후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예정시간보다 잦은 연착과 승객 서비스 부족 등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또 승객 유치를 위한 홍보노력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군산역에서 종착점인 용산역까지 왕복으로 새마을호(서울행)와 무궁화호(군산행)를 각각 탑승해봤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의 군산역사의 주차장에는 자동차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지만 역사의 대합실에 들어서자 음료자판기와 매점 등 편의시설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또한 홍보부족인지 주말인데도 승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아빠 손을 붙잡고 폴짝거리는 다섯 살 꼬마 숙녀, 서울로 향하는 연인들, 자식을 만나러 상경하는 어머니….



개찰구를 지나 플랫폼에서 무려 8분이나 기차가 연착됐는데도 안내방송도 없었고 객차 번호에 맞는 위치조차 씌어 있지 않아 승객들이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상행 새마을호는 새로운 철로를 따라 날렵하게 전북의 관문인 군산역을 빠져나갔다.



금강하굿둑을 지날 쯤 차창 밖을 내나 보니 마치 물위를 떠가는 듯 환상적인 광경이다. 부분부분 새로 난 선로와 옛 선로를 오가며 종착점인 용산에 도달했다. 



총 소요시간은 고속버스보다 약 10분이 더 걸리는 3시간 30분. 과거와 같이 장항이나 익산역으로 오가는 번거로움은 줄였으나 운행시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로 가는 70대 노파는 어리둥절하다. \"어디에서 기다려야 하느냐󰡓며 우왕좌왕하며 겨우 몸을 실었다.
 
 이 할머니는 \"과거와 같은 완행열차(비둘기호)가 다녀도 이처럼 힘들지 않았는데 왜 판매원 아저씨는 없는지, 마실 물은 물론 배가 고파 힘들었다\"며 기차 안에서의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옆에 있던 아이는 기차여행 내내 물을 달라고 칭얼거렸다.



열차 내 식음료 판매사업은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 유통이 맡고 있다. 과거에는 20명의 판매사원이 장항선을 맡고 있었으나 구조조정과 익산 KTX 운행으로 인해 왕복 32회선의 열차에 고작 5명이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역무원의 설명이다.
 
더군다나 코레일 유통측은 당분간 장항선 판매사원의 충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상당기간의 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앞으로 장항선을 이용할 땐 물과 간식을 챙겨야 한다는 말인가. 서비스 개선 등을 이유로 철도공사로 바뀌었는데 이 정도라면 누굴 탓해야 할지.



장항선의 획기적인 개선은 KTX의 개통인데 이 같은 상황에서 볼 때 5년 내 운항은 어려울 것이란 게 군산역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군산에서 용산까지 233km의 무궁화호 열차요금은 평일 1만3900원, 주말과 휴일 1만4600원이며 새마을호의 경우 평일 2만700원, 주말과 휴일 2만1600원이다.



장항선 열차 시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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