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를 짓는 농업인의 선도적인 역할과 친환경쌀 생산 및 유통을 통해 지역농업발전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친환경농법 전도사인 원창수(48․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남중마을)씨.
원씨는 지난해 말 친환경농법 확산 등에 앞장선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85년 영농후계자로 선정된 뒤 농업의 변화에 발맞춰 고품질․친환경쌀 생산과 기반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친환경쌀 유통에 앞장서 온 공로.
수대째 대야의 대농으로 널리 알려진 원씨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나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 가업을 물려받은 정통 \'학사 농업인\'이다.
군대 제대와 함께 본격 영농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원씨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10ha의 논에 종래의 농법 대신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법으로 과감히 전환한 끝에 연수입 1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익을 올리는 부농(富農).
다른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친환경농법을 벤치마킹한 원씨는 2002년 자신의 1ha의 논에 \'왕우렁이 농법\'을 군산지역 최초로 시도, 지역 농가에 확대하는 등 친환경농법 확산과 농가수입 증대에 공헌했다.
이 농법은 제초능력 및 시비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비용절감 효과가 우수, 평야지역에 맞는 친환경농법이어서 지역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가 농업에 발을 내딛었을 땐 식량걱정을 벗어났지만 우루과이 라운드(UR)로 쌀수입이 현실화되던 시기였습니다. 이 때문에 전면적인 쌀 수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농업에 대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때여서 선진 농법 도입 및 연구가 현실적인 과제였지요.\"
그는 2004년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의 축적으로 인근 주민들과 수차례의 토의 및 회의는 물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인근 농업인의 소유 55ha 논에 확대, 새만금친환경단지를 만들어 무농약 인증과 저농약 인증 등을 받아 일반미에 비해 가마당(40kg들이) 1만원이상의 수입을 더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원씨 등 재배농가는 20%이상의 소득을 올려 다른 지역보다 고품질․친환경쌀 생산의 견인차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홀대 받던 군산쌀이 \'상상예찬\'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 도내 최고의 친환경․무농약쌀로 거듭났을 뿐 아니라 고급 쌀로 자리매김하는데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앞으로 과제는 선진 농법을 전수할 수 있는 초현대식 견학장을 만들어 일반농업인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선진농법 확산과 보급에 남은 정열을 쏟겠습니다.\"
그는 이에 따라 자신의 논에 0.5ha 규모의 견학시설을 만들어 기술보급은 물론 벤치마킹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목표를 두고 새로운 구상에 들어갔다.
도내 최초로 디지털 영농조합을 만든 그는 유기농법에 의한 자연순환농법을 통해 유기축산을 계획, 도내 최초로 제대로 된 유기축산 인증소를 키우기 위해 초현대식 축사를 만들고 있다. 또 이들 시설을 한꺼번에 견학할 수 있는 원스톱 단지를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씨는 \"2만달러시대에 걸맞는 농법은 결국은 미생물 등을 이용한 자연순환농법 만이 우리 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신농업인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부인 남정임(48)여사의 숨은 공로 덕분이며 십수ha를 직접 부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한편 대야 로타리클럽 부회장과 대야농업경영인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