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기침체로 군산지역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로 일대 상가 번영회 등이 군산시에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적극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중앙로와 개복동 등 구도심권 상인들은 상권 붕괴와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는데도 시당국이 뚜렷한 대책없이 「어쩔수 없는 흐름」 정도로 보아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한때 군산의 대표적 상권이자 극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개복동·창성동 상가번영회는 유흥가 화재사건 이후 심화된 상권 공동화 현상으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상권 활성화 청원을 군산시에 접수, 관계부서가 고심하고 있다.
번영회원들은 청원을 통해 우일극장 옆 건물을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국도극장앞 거리를 젊은 층을 위한 자유광장으로 조성함은 물론, 우일극장에서 국도극장까지 노점상을 유치해 활력있는 거리로 조성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대해 군산시는 『상권침체에 시달리는 상인들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노점상을 단속해야할 행정기관이 노점상을 유치하기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며 『번영회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사실상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군산시 중앙로 일대 상인들도 지난 24일 중앙동사무소에서 회의를 갖고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상권이 죽어가는데 시당국의 주정차 단속이 강도높게 이뤄짐은 물론 주차장 조차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시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상인들은 중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 한일은행 부지 등에 군산시가 공영주차장을 마련해줄 것과 일정시간 계도후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는 등의 대안을 건의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상권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최근에는 군산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건의와 주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시로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