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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막강\' 이스타항공 취항 본격

미국과 유럽 등을 휩쓸고 있는 저가항공 바람이 국내에도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 또는 군산연고의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8-05-28 09:58:2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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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을 휩쓸고 있는 저가항공 바람이 국내에도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 또는 군산연고의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만 국제관광도시를 꿈꾸는 군산시의 항공부문은 수년 동안 기업유치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군산~서울 노선의 재취항에 힘써왔으나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아있는 최대 현안 중 하나였다.

 

시는 군산~서울 간을 오가는 기존 항공사에 적자 발생했을 때 재정적 지원까지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이들 항공사의 외면을 받아 전국적으로 몇 안되는 항공산업의 오지로 전락해왔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항공업계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항공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제주항공과 한성항공 등이 이 업계에 본격 뛰어들면서 군산을 연고로 하는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연말 취항을 서두르면서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 저비용 항공사의 등장까지 = 전북지역 유일의 하늘 관문인 군산은 한때 군산~서울(김포)과 제주 등을 1일 2회씩 오가는 비교적 활발한 공항이었다.
 

기존 항공사들은 IMF체제이후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지난 2002년 5월 서울노선을 전면 폐지한데 이어 제주노선도 구조조정하는 등 축소 일변도로 흘러왔다.
 

최근에는 유가급등에 따른 항공사 수익구조를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제주노선도 매일 1회와 주중 3회(화․수․토)에서 매일 1회는 종전대로 하되 주중 2회로 축소했다.
 

군산시와 전북도 등은 기업경쟁력 제고 등을 이유로 서울노선 재취항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그 일환으로 지난 2003년 12월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 예산의 범위내에서 탑승률 70%이하 일 때 적자를 보존하는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으나 기존항공사들의 외면은 여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저비용 항공사들이 등장하면서 항공업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JB항공과 중부항공 등은 자금부족으로 중도하차했다.
 

작년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이 이들 노선 복원 및 노선확대와 국제선까지 취항하겠다는 포부로 본격 뛰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확실한 자금조달계획과 모회사의 재정능력을 바탕으로 취항을 위한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스타 항공은 취항은  = 군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항공인 이스타항공이 오는 11월 취항할 예정인 가운데 새만금지역 기업유치 등을 위해 군산~인천 노선 등의 운항을 본격화하고 있다.
 

# 자금조달 계획 및 취항 노선 = 군산시 경장동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주)은 초기자금으로 항공기 PF 450억원과 기계제조 및 금융업종인 KIC 105억원, 신한은행 30억원, 군산시 10억원 등 모두 750억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또 군인공제회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조달 받을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는 2대를 직접 구입한데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6대의 항공기를 리스방식으로 구입할 계획인 것이다.

우선적으로 항공기 2대로 군산~제주, 인천 간을 우선 취항하되 향후 청주~제주, 김포~제주, 김포~울산 등의 국내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추가 도입한 3대의 항공기로 내년 말부터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으로 시장성이 입증된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국제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새만금 완공시점에는 화물운송사업까지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경영정상화는 언제나 가능하나 = 과다한 투자비 때문에 첫해 적자 운영은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동안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활성화로 초기 투자원금 300억원을 대부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기조에 따라 오는 2012~2013년께 사업특성상 항공기 추가도입과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기업공개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이회사측의 사업 계획이다.
 

# 특장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 이스타항공이 본격화될 경우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강점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미 전문인력을 확보한 이스타는 프리미엄 안전성을 담보로 오는 11월 신혼여행시즌부터 군산~제주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내세운 최대 경쟁력은 안전성이다.

평균 경력 11년을 자랑하는 실력파 조종사와 최첨단의 보잉 737-NG 제트여객기를 구입할 예정이어서 중단거리 국제선 취항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의 춘추항공 등과 공동운항 협약을 체결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화물운송사업까지 진출, 수익모델 다변화를 꾀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새만금 신항만 물류산업의 발전과 항공기 정비산업, 새만금권 국제공항 유치, 농수산물 등의 전북지역 특화 물류운송사업 발전의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해구 대표이사는 \"새만금권역을 거점으로 항공기 운항은 시대적인 대세\"라며 \"군산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준다면 새만금권 관광수요 증대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의 항공기 정비공장 유치 등으로 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의 투자환경 개선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스타항공 순항할까 = 저가항공사가 지방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KTX 고속철도 개통이후 크게 위축된 군산공항 등은 지역기반의 저가항공사 설립을 반기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시와 전북도 등은 지분투자나 각종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업이 쉬운 일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이들 항공사들이 급증하면서 비행기 주문이 밀려 있는데다 원자재 값 폭등 여파 등으로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나 숙련된 조종사와 승무원을 확보하는 점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군산시의회와 시민들은 과거 중부항공 등의 취항이 무산된 점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시의원들은 최근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과 같은 기업유치로 군산~서울간 항공노선 재취항은 절실한 과제란 것은 인정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자금조달방안을 제시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원들은 과거 다른 항공사들이 자본력 문제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만큼 모회사격인 KIC 등의 투자여력은 물론 자금조달 계획과 구체적인 군산시민을 위한 수혜계획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해구 대표이사는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인 메리츠종금과 신한금융그룹이 항공기 구입 PF와 투자를 승인했기 때문에 사업 타당성은 검증됐다\"고 전제한 뒤 \"안정적 사업동반자로 인해 사업의 신뢰도가 담보된 만큼 군산시 등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다른 회사들의 신뢰성을 우리 회사에 연계한 것은 오해\"라 들고 \"군산시민과 군산시의회 등이 믿을 수 있도록 확고한 자금조달 계획 등 투자내용을 밝힐 것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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