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애인 국토순례단이 18일간의 감격스러운 대장정을 마치고 14일 종주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17박 18일동안 해남 땅끝마을에서부터 서울까지 대대적인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여의도 광장 KBS 본관에서 열린 종주식에는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지체장애인 6명, 지적장애인 3명, 시각장애인 1명, 안내견 ‘보라’로 구성된 10명의 순례단들이 무사히 대장정을 마친 것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들 순례단은 지난달 2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해 9일차까지는 영암, 함평, 고창, 부안, 군산 등 호남권을 순례하고 14일차 서천, 홍성, 아산 등 충청권, 17일차 평택, 화성, 안산, 광명 등 경기권을 걸어 마침내 서울에 입성했다.
특히 이들은 대장정 내내 일일 평균 30km, 7시간 행군을 강행했으며 8일차인 지난 5일에는 흥덕을 출발, 김제죽산면사무소까지 37km나 되는 힘든 여정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소화해냈다.
더욱이 ‘2008 군산방문의해’ 홍보대사로 대장정동안 가는 곳마다 관공서를 방문하고, 시민들을 만나 군산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홍보해 뜨거운 애향심을 느끼게 해줬다.
추교인 군산장애인연합회 부회장은 “대장정 전반기에는 비가 많이 오고 후반기에는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로 회원들이 많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대장정 내내 서로를 격려하며 모두 건강하게 국토순례를 마쳤다”고 말했다.
전기수 군산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장정은 처음에는 우려와 염려가 많았지만 단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며 “도전과 인내, 자신감, 고향사랑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 장애인연합회는 현재 4700여명이며, 직업재활, 여가선용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