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들마다 그러하듯 숱한 삶의 애환들이 깃든 좁은 골목길과 허름한 집들로 빼곡했던 동흥남동 고지대가 완전 자취를 감추었다.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오랜 동안 추진하다 주민들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고지대 진입도로 등 현지개량을 이루지 못하던 흥남동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전격적으로 개발방식을 바꿔 고층아파트 건설계획을 수립하면서 급진전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9월 사업에 착수한 동흥남동 106-1번지 일원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주택 철거에 이어 고지대를 깎아내 아파트 신축 부지를 조성하는 평탄 작업을 벌였다.
이렇게 조성된 2만3천470㎡의 부지에 연면적 3만7천904㎡, 13층∼15층 규모 6동의 주공아파트를 신축 중에 있다.
고지대가 고층아파트 단지로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공공분양되는 이 흥남동 주공아파트는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32평형 5동 228세대와 28평형 1동 90세대 등 모두 318세대로 지어지며,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흥남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그야말로 「몰라보게 변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동흥남동 고지대 일대가 새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